쉬리 : 한국 블록버스터의 시작,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2024. 5. 22. 06:0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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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및 공개일

 

쉬리는 1999년에 개봉한 한국 액션 첩보영화입니다. 

'쉬리'는 잉어과의 어류인데, 영화에서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는 물고기는 열대어인 '키싱구라미'이지만 영화의 제목은 쉬리로 지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영화사는 '쉬리'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한국 영화계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며 처음으로 1000만 관객 가까이 동원한 한국영화이고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초라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2. 등장인물

 

유중원 - 남자주인공. 한국 정보기관 OP 소속 요원이며 북한에 대한 첩보작전을 수행합니다.''박무영 - 

 

박무영 - 북한 강경파 소속. 정에 공작원입니다. 

 

이장길 - 유중원과 같은 OP이며 첩보 정보가 계속 새어나가자 처음에는 유중원을 의심하지만 나중에 어항속의 물고기 뱃속에 도청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명헌 - 유중원의 애인. 실제로는 성형수술을 한 북한 공작원입니다. 

 

쉬리
쉬리

 

 

 

3. 줄거리(결말 포함)

 

북한의 강경파는 남북의 평화적 교류를 원하는 온건파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합을 방해할 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명현의 애인인 유중원은 무기밀매조직과 접선하려는데, 접선원이 누군가에게 암살되게 되는데, 남펴간첩인 이방희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북측에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가공할 신무기 CTX(강한 열과 빛에 노출되면 폭팔하는 고성능 액체폭탄)를 탈취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어 막으려 하지만 항상 간발의 차로 실패하게 됩니다. 탈취당한 폭탄의 위력은, 신도시 1개를 날려버릴 정도의 폭발력을 지녔기에 정부는 날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한편 항상 간반의 차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조직내부에서 쁘락치가 있을 것이라 믿고 서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짓 정보를 누출시켜서 간첩을 제압하려는 작전을 시작합니다. 이후 남측과 북측의 총격전 끝에 박무영을 사살할 기회를 잡았지만 북측의 이방희로 인해 실패합니다. 중원은 이방희를 미행하다가, 이방희가 자기 애인임을 알게 됩니다. 

 

중원은 애인인 명현의 뒷조사를 하면서, 진짜 이명현은 제주도 요양병원의 환자이며 이방희가 성형수술을 하여 이명현과 가은 얼굴을 하고 자신에게 접근했음을 알게 됩니다. 

 

장길은 어항 속 금붕어들이 항상 자주 죽어나가자 의아해하며 금붕어 사체의 배를 갈랐는데 그 안에서 도청장치가 나왔습니다. 그 금붕어를 제공한 것은, 수족관을 경영하고 있는 이명헌이었기 때문에 장길은 명헌을 찾아가서 추궁하고, 결국 총격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때 장길은 숨을 거둡니다. 

 

북측 강경파 특수 8군단은 남북축구경기장에서 CTX를 폭파시킬 예정이었습니다. 북측요원과 남측 요원이 서로 폭파를 하고 폭파를 막기 위해 긴급한 상황이 돌아가며, 그 과정에서 중원과 명현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게 됩니다. 명현은 대피하고 있는 대통령에게로 총구를 이동시켜 차량에 발포를 하고, 중원은 명현의 머리에 총을 쏘게 됩니다. 

 

사건은 아무 일 없이 일단락 되었고, 중원은 내사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진짜 이명현을 찾아가 안부를 묻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4. 배우

 

중원 역에 한석규, 장길 역에 송강호, 무역 역에 최민식 배우가 맡았습니다. 

다들 흥행배우로 손 꼽히는 배우들입니다. 

 

 

5. 흥행성적

 

거의 1000만에 가까운 성적을 냈습니다.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서편제 (서울관객 103만 명)이었고, 전체 영화 최고 흥행작은 타이타닉(서울 관객 226만 명)이었는데 이를 넘어섰습니다. 

 

총 제작비는 30억원이었는데 약 3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2차 판권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일본 및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30억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쉬리의 대성공으로 말미암아 한국에서도 영화로 대박이 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났고 투자금이 몰려들면서 한국영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1000만을 넘기는 대박 작품들이 여러 편 생기기 시작하면서 한국영화의 부흥기가 찾아왔습니다.  

 

 

6. 인기요소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도 안타까웠고, 첩보과정을 따라가면서 추리하는 것, 의외의 인물이 간첩이라는 것에 대한 반전, 장대한 스케일 등이 인기 요소라 생각합니다.

20년도 지난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연출과 각본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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