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 교육 영화의 고전,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는 명작

2024. 5. 18. 20:2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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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는 교육계, 성장계 영화의 대표적으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30년도 지난 작품이지만 영화 전반에 흐르는 주제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관을 담고 있기 때문에 교육대, 사범대학에서 영화 감상문을 쓰도록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1. 제목 및 공개일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 Society)는 1989년에 월트 디즈니 사에서 배급한 영화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입니다.

귀족적 사립학교에 새로 부임한 선생님과 그들의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큰 흥행을 한 작품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란 작품 속에서 주인공인 선생님과 제자들이 만드는 문학 동아리이름이며, 영화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2. 등장인물

 

존 키팅 - (로빈 윌리엄스 분) 윌튼 아카데미에 영어교사(우리나라로 치면 국어과목)로 부임을 하게 됩니다. 키팅 역시 윌튼 아카데미 졸업생이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온 선생님입니다. 

토드 앤더슨 - 학생.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키팅 선생님이 변화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인 인물입니다. 키팅 선생님이 떠나는 마지막 날 가장 먼저 나서서 "나의 캡틴"을 외치며 책상 위로 올라가는데서 극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닐 페리 - 아버지의 강한 기대와 자신의 꿈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하는 인물로, 나중에 권총으로 자살을 합니다.

찰리 달튼 - 약간 삐딱한 모습을 보이지만 주관이 뚜렷한 학생입니다. 잘 놀기도 하고 의리도 있습니다. 키팅 선생님을 쫓아내려고 교장이 자술서를 쓰게 하지만 찰리만 끝까지 서명하지 않아서 퇴학을 당합니다.

놀란 교장- 보수적. 졸업생들을 명문대학들(아이비 리그)에 보내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죽은-시인의-사회
죽은-시인의-사회

 

 

 

3. 줄거리(결말 포함)

 

 

줄거리는 영화의 각본가인 톰 슐만의 자전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며,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그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존 키팅 선생님은 톰 슐만의 선생님 2분의 모습을 합쳐놓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배경은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입니다. 부모님이 은행가나 의사 등 학생들은 대부분 부유한 가정 출신입니다. 

키팅 선생님은 정식적인 교육방법보다는 자유로운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라틴어로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이 키팅 선생님의 교육방침인 것입니다. 

 

학생들은 키팅과 함께 저녁에 문학동아리에서 이런저런 활동도 하고, 여러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모든 학생들이 키팅에게 동조한 것은 아닙니다. 키팅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 중 닐은 자신의 꿈인 배우과 되고 싶어서 연극을 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말을 하지만 아버지에게 사관학교로 전학시키겠다는 얘기를 듣고 대립하다가 결국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닐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에 책임을 누군가에게 덮어 씌우려고 했고, 교장 선생님 역시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회원들을 한 명씩 불러 상담을 가장한 협박을 하여 키팅 선생님에게 책임을 지우고 해임시킵니다. 

 

영어 수업을 놀란 교장선생님이 맡게 되었는데, 키팅 선생님이 잊은 물건을 가지러 교실에 들어왔을 때, 토드 앤더슨 학생은 교장에게 압력을 받아 서명했다고 외치고, 교장은 또 퇴학으로 협박을 합니다. 그러나 토드는 책상 위에 올라가 키팅에게 "나의 캡틴(키팅의 별명)"을 외치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장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책상에 올라감으로써 키팅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4. 배우

 

로빈 윌리엄스 - 1951년생. 코미디나 진지한 정극 연기나 모두 잘 하는 배우입니다. 수상도 여러 번 하였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죽은 시인의 사회 (존 키팅 역),  굿 윌 헌팅 (숀 맥과이어 역),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이 있습니다.  

 

그 외 학생들 - 20세 전후의 젊고 잘생긴 남학생들(학교가 남고)이 많이 출연합니다. 

 

 

 

5. 흥행성적

 

제작비 1000만 달러로, 북미에서 9500만달러, 전세계에서 2억 4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그 해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로 5위에 등극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극장 흥행에 성공했고 TV에서도 방영을 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TV에서 패러디도 많이 했고, 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당시에는 TV나 영화로 성공한 작품은 소설책으로도 출판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6. 인기요소

 

한국에서도 교육열이 대단하였고, 영화가 개봉된 당시는 지금보다도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가치관, 그리고 그에 따라 표출되는 다양한 행동 및 선택으로 인한 결과도 흥미로웠습니다. 

존 키팅역의 로빈 윌리엄스가 영화를 이끌었는데, 카리스마있으면서도 설득적인 연기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얻었으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각인을 시켰습니다. 

 

전통 vs 혁신, 권위 vs 반항, 순종 vs 자기 표현 의 대립적인 구조가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7. 감상

 

저도 청소년기에 처음 본 영화인데, 당시에는 주인공인 존 키팅 선생님이 맞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입시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한국 교육계의 현실로 인해, 키팅의 교육방식이 무조건 옳지는 않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으로도 읽어봤고 이런저런 기회가 있어서 여러 번 재탕해서 본 작품인데, 지금 보면 또 다른 감동과 느끼는 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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