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 감동적이고 코믹한 가족영화 추천

2024. 5. 2. 22:0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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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및 공개일

 

한국에서 1991년에 개봉한 "나홀로 집에"는 원제가 "Home alone"으로 (미국에서는 1990년 11월에 개봉) 원제를 그대로 살려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장르는 코미디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미국의 가정집에서 일어나는 코믹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 같이 가족 여행을 가는데 실수로 남겨진 꼬마아이가, 집에 침입하려는 도둑을 막아내는 기발한 방법이 웃음의 포인트가 됩니다. 

 

2. 등장인물

 

케빈: 5남매의 막내아들. 입학도 안 한 꼬마아이

두 도둑들: 크리스마스철에 빈 집이 많은 것을 노리고 도둑질을 계획한 두 악당들

이웃집 노인: 마지막에 위기의 순간에 케빈을 구해주는 고독한 할아버지.

 

3. 줄거리(결말 포함)

 

겨울철에 시카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요, 크리스마스 2일 전, 케빈의 가족과 친척 일가가 케빈의 집에 모입니다. 케빈은 5남매 중 막내인데 친척가족도 많아서 매우 북적입니다.

이 두 가족은 파리에서 성탄절을 보내기 위해 여행준비를 합니다. 

한편 이웃에 사는 말리할아버지는 허름한 차림을 하고 다니며 그에 대한 갖은 나쁜 소문들이 돌고 있음을 대화로 보내줍니다. 

형과 누나들은 각자 짐을 싸느라 바빠서 케빈을 귀찮아하며 특히 형은 케빈을 좀 못살게 굽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케빈은 "가족들이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소원을 빌면서 잡니다.  

 

그런데,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정말 모든 가족들이 사라지고 케빈만 있는 것입니다! 

사정은, 늦게 일어난 가족들이 비행기에 늦을까봐 허둥지둥 출발을 하며 애들 숫자를 잘못 세어서 케빈도 있는 줄 알고 출발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른 객실에 탑승하게 되어 케빈이 없다는 것을 비행기가 출발한 후에야 알게 됩니다. 

 

한편 케빈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이내 소원 성취했다며 기뻐하면서 어린이에게 금지된 일을 합니다. 아빠의 스킨을 발라보고 성인용 영화를 보며 신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마을에 나갔다가 경찰로 분장한 도둑들이 자기 집에 침범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케빈 특유의 놀라는 표정
케빈 특유의 놀라는 표정

 

그래서 케빈은, 보통 어린이들이라면 상상도 못할 계획을 짜는데, 온 집안의 불을 켜고 입간판을 이용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하여 빈집이 아닌 것처럼 합니다. 

 

한편 성탄절 특수로 비행기가 다 매진이라서 엄마만 미국으로 돌아오며, 엄마는 미국에서도 간신히 음악공연단의 밴에 얻어 타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그날 케빈은 가족을 그리워하기 시작합니다.

도둑들은 케빈의 집을 유심히 살피다가 케빈만 남아있음을 알고 다시 침범할 계획을 세우며 케빈도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케빈은 성당에 가서 말리 할아버지를 보고 기겁을 하지만 할아버지는 소문과 다르게 인자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케빈은 본격적으로 온갖 트랩들을 구상합니다. 저는 케빈이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도둑들은 케빈이 설치한 덫들로 인해 온갖 고초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케빈을 잡게 될 찰나, 말리할아버지가 뒤에서 넉가래로 도둑들을 때려눕히고 구해줍니다. 경찰들이 도착하여 도둑 둘은 잡히게 됩니다. 

 

집안은 도둑들을 막아내느라 난장판이 되어있지만 케빈이 다 치우는데요, 케빈은 이번에는 가족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빕니다. 다음 날 일어나자 놀랍게도 엄마와 가족들이 순차적으로 돌아옵니다. 

엄마는 공연밴드의 차를 타고 고생하며 힘들게 도착했고, 가족들은 미리 사둔 비행기표로 원래 예정대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한편 말리 할아버지는 사이가 안 좋았던 아들 부부랑 화해를 하고 행복한 성탄절을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케빈과 앙숙인 형의 방은, 케빈이 안치워놨나 보네요. 형이 케빈을 향해 소리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4. 배우

 

케빈을 연기한 매컬리 컬킨은 이 영화로 전세계적인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욕심으로 불행한 시기를 보내다가 다시 재기하였습니다. 

 

5. 흥행성적

 

런닝타임은 103분이고, 1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 박스 오피스로 4억 7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초대박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미국 역대 흥행 3위까지 올랐습니다. 겨울개봉 영화로는 수입 1위를 기록했습니다.

1편의 성공으로, 매컬리 컬킨을 주연으로 한 home alone 2, 아역을 바꾼  home alone 3, home alone 4 까지 만들었지만 평가 및 흥행은 1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봉 전에는 기대를 안 했는데, 개봉하자마자 여러 대박 작품들을 누르고 대흥행을 거두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박 난 영화입니다. 

 

6. 인기요소

 

플롯 자체가 코믹한 요소가 많습니다. 그런데 웃기기만 한게 아니라 크리스마스라는 주제에 맞게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말리아저씨가 아들과 화해하며 재회하는 모습에서는 코끝이 찡한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도둑들이 어린아이에게 당하는 모습은 약간 슬랩코미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매컬리 컬킨의 연기도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재방영이 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7. 개인적인 감상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봤는데 너무 웃겨서 배꼽을 잡고 봤습니다. 그런데 커서 다시 보니 도둑들이 시뻘게 달궈진 쇠를 속아서 만지게 되는 등, 참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른이 되고 보니 좀 과하게 당한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연이긴 하지만 마치 신이 소원을 들어주기라도 하듯이 케빈의 소원대로 가족들이 도착하고, 앞집 말리 할아버지도 연락을 끊었던 아들과 화해하여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는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컬리 컬킨은 너무나 귀여웠는데 자라면서 귀여움도 사라지고 좀 이상해 보이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대스타가 되는 것이 본인에게는 안 좋은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아직 안 보신 분이시라면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보면 도둑들이 불쌍해서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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